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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 Eleison(키리에 엘레이손)카테고리 없음 2019. 2. 1. 10:44
Kyrie Eleison(키리에 엘레이손)
2019년 2월 1일 / 매일성경 / 마태복음 9장 1-13절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9:13)’
기독교 신앙의 시작은 용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의 피 흘림으로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신 그 용서의 은혜를 구하는 것, 이것이 복음의 시작이요, 또 새 생명의 여정을 향한 첫 관문이 됩니다.
하지만 용서의 은혜를 구하기보다 자기 의를 자랑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이는 복음의 교리는 깨우칠 수 있어도 죄 사함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중풍병자를 용서하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예수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향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고. 그래서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는 죄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용서하십니다.
이 땅의 모든 영혼들은 죄를 범한 자들입니다(롬3:23).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누가 용서하십니까? 다름 아닌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고자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시고 원하시는 사람은 자백과 긍휼의 마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입니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는 그 간절함이 십자가를 통한 용서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과거 아무리 중한 죄를 저질렀어도 자복하기만 하면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요일1:9).
주후 4세기 후반, 초기 로마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시작할 때마다 고백한 짧은 기도문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 고백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지요.
Kyrie Eleison(키리에 엘레이손).
해석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죄인 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서기 전, 자신은 여전히 용서를 받아야 하는 죄인임을 고백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자신의 ‘의’와 ‘자기 합리화’를 내려놓고, ‘이기’와 ‘탐욕’을 버리고 오직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며 하나님의 긍휼만을 구하는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는 어떤 고백이 되고 있습니까? 자신의 의를 대변하는 간구입니까? 긍휼과 용서의 은혜를 구하는 자백의 고백입니까?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께 오늘 우리가 가장 먼저 고백해야할 기도는 ’Kyrie Eleison’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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