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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복음을 회복하라카테고리 없음 2019. 12. 14. 06:00
2019년 12월 14일 / 매일성경 / 요한계시록 16장 1-9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계16:9)’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인간의 마음은 더 완악해져 갑니다. 심판의 때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신의 악함을 직면하지 않고, 자신의 완고함을 각성하지 않으면서 도리어 큰 탐욕을 부리고 거리낌 없이 우상을 숭배합니다.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숱한 경고와 예언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현 시대만해도 완악함의 실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절대 가치와 진리가 파괴되고, 개인의 만족, 각자의 가치를 중시하는 시대 사조로 인해 이 땅 본연이 가진 질서가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총체적인 분열은 사회를 넘어 교회 깊숙한 곳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변치 않는 사실이 있다면 이 땅의 종말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계시록은 종말의 모습을 분명하고도 반복적으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 본문에서는 일곱 대접의 재앙이 등장합니다(계15:1). 천사가 대접에 든 하나님의 진노를 하나씩 땅에 부을 때는 바다는 죽은 자의 피로 가득하고, 땅은 해를 통해 떨어진 불로 끔찍한 고통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대접은 수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주께 영광 돌리지 않는 자들을 모조리 집어 삼킵니다. 회개의 기회가 여러 번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완악함이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없습니다. 마치 10가지 재앙에도 불구하고 완악함을 버리지 않았던 애굽 왕 바로의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러므로 다가올 심판을 면하기 위한 가장 궁극적인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바로 ‘회개의 복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고,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을 받습니다. 때문에 이 시대를 지나는 교회와 성도에게 가장 시급하고 민감하게 반응해야할 것은 ‘회개의 복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끔찍한 피의 심판도 뜨거운 불의 심판도 피할 수 있습니다. 회개하는 신앙이야말로 하나님만을 주목하는 신앙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우리는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서(Coram-Deo) 우리의 죄를 자복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여전히 교만하고, 음란하며, 탐욕적인 내 자신을 돌이켜 하나님만 바라보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회개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기를 힘쓰십시오. 오직 주님만이 나의 유일한 만족이시요 구원자가 되심을 선포하십시오. 회개의 복음을 통해 이 땅의 완악함이 무너지고 만국의 통치자되신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도록 중보하십시오. 회개의 복음을 통한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돌이킴이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이 민족을 변화시키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Solo Dios Basta. 주님이 홀로 나의 만족입니다. Kyrie Eleison.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죄인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