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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소서
    카테고리 없음 2019. 7. 31. 06:00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소서

    ​2019년 7월 31일 / 매일성경 / 에스겔 15장 1-8절

    ‘그것이 온전할 때에도 아무 제조에 합당하지 아니하였거든 하물며 불에 살라지고 탄 후에 어찌 제조에 합당하겠느냐(겔15:5)’

    포도나무는 ‘만경성(蔓莖性)’이라고 해서 덩굴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 맺는 나무들과는 달리 가지가 매우 가늘고 덩굴처럼 다른 가지와 얽혀서 자라기 때문에 제조에는 거의 쓸 수 없는 종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기록된 바와 같이 포도나무가 아무리 온전한 상태라도 제조에는 전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쓸모 없는 포도나무가 바로 예루살렘이 주민이라고 말씀하시지요(겔15:6). 그마저도 온전한 나무가 아니라 불에 타서 검게 그을러진 땔감이라 표현하십니다. 이미 수많은 죄악으로 얼룩져 있는 주민들의 상황을 비유로 든 것입니다. 이 참에 범법으로 검게 그을린 백성들을 아예 모조리 태워버리겠다고 포고를 하고 계신 것이지요(겔15:6, 요15:6).

    사실 포도나무는 제조로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을지 몰라도 열매만큼은 풍성하게 맺습니다. 포도나무만큼 풍성함을 가진 나무는 많이 없습니다. 그리고 포도나무는 뿌리가 깊습니다. 왠만한 강풍이 아니고서는 쉽게 흔들리거나 뿌리가 뽑혀 나가는 일은 없습니다. 농부가 열매를 잘 맺도록 가지끼리 엉키지 않게만 해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의 비유를 보면 예수님 자신은 포도나무요 하나님은 농부라고 표현하십니다. 그러나 나무에 붙어있는 수많은 가지(인간) 중 예수님인 나무에 제대로 붙어 있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가 있다면 농부가 가차 없이 그 가지를 제거해 버리실 것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요15:2).

    이는 오늘 예루살렘이 주민들이 당면한 처지와 같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고, 하나님 나라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저버렸습니다. 유혹의 불길에 휩싸여 검게 그을려 흉악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열매는 커녕 스스로의 생존조차 감당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가 인간의 실상인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존재, 혹시 나는 아닐까요?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합당함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우리를 십자가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죄악의 늪에서 건지신 예수님,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생명의 열매를 맺듯 우리도 예수님 안에 있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요15:4).

    오늘 우리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용납하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인생이 되고 있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서고 있습니까? 다른 어떤 이유와 변명도 필요 없이 오직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를, 예수님께 꼭 붙어서 가지를 치는 농부의 손길을 통해 열매 맺는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간구해야할 것입니다.

    주여.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하소서.
    그러므로 당신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소서.
    그러므로 생명의 열매, 복음의 열매 맺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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