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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께서 힘 있게 하신다
    카테고리 없음 2019. 7. 15. 06:00

    ​​하나님께서 힘 있게 하신다

    ​2019년 7월 15일 / 매일성경 / 에스겔 3장 1-15절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가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 있게 나를 감동시키시더라(겔3:14)’

    부모의 말이 훈계가 아닌 잔소리로 들리기 시작하면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꼭 그렇습니다. 이미 온갖 부패와 패역으로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은(겔3:7)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들 그들은 귀담아 듣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에스겔 선지자 입장에서 볼 때 그가 맡은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를 대언하는 일은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강경하십니다. 에스겔을 자신의 대언자로 선택하시고 델아빕에 있는 유다 포로민들에게로 이끌게 하십니다(겔3:15).

    인간 사회는 늘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또 듣고 싶어합니다. 특히, 바벨론의 압제로 인해 민족 자체가 큰 위기에 처한 유다의 상황 같이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좋은 소식만을 듣기 원하고 곧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만을 거듭 듣고 확인하려고 합니다. 어떤 누구도 악조건에서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를 듣고 싶은 사람을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에스겔이 전할 메시지는 희망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낱낱이 드러내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무섭고도 잔인한 심판이 임박했음을 직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에스겔 선지자는 근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포로민들의 상황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근심과 분노에 찬 에스겔을 다독이십니다. 자신의 권능으로 에스겔을 힘 있게 하시고, 성령의 감화와 감동으로 영을 충만케 하십니다.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겔3:11)’ 상관하지 말고 자신의 말을 대언하도록 용기를 붇돋워 주십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격려와 충만한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기 시작합니다.

    ’에스겔(EZEKIEL)’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에스겔은 이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이마를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게 하셨습니다(겔3:9). 그러니 어떠한 공격도 조롱도 그를 방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인지 모릅니다.

    이는 비단 에스겔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강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 되시는 분이며(고후12:10), 자신의 능력으로 연약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담대하게 이끄십니다. 그러니 우리 또한 어떤 상황에 처하든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삶 자체가 조롱거리가 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이 위대한 명령을 포기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날마다 새 힘을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부르셨듯 우리 또한 위대한 명령에 참여하는 사명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부르심을 놓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힘 있게 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부르심에 담대하게 순종하십시오. 때론 복음 때문에 고난과 핍박을 받는다고 하여도 결코 복음을 포기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한 능력과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를 힘있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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