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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심과 방심을 엄히 경계하라
    카테고리 없음 2019. 9. 10. 20:05

    ​​탐심과 방심을 엄히 경계하라

    ​2019년 9월 11일 / 매일성경 / 여호수아 7장 1-15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수7:1)’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수7:13)’

    여리고 점령 직후 하나님께서 크게 분노하셨습니다. 아간이 하나님께 구별하여 온전히 바쳐야할 전리품을 몰래 취하는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되는 기적과 승리의 역사 자신감이 차오른 여호수아는 다음 점령지인 아이성에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돌아온 정탐꾼은 아이는 소수민족이라 백성 중 일부분만 올라가도 충분히 승리할거라 자신했습니다(수7:3).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습니다. 아이 성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쫓기듯 도망쳐 나왔습니다. 여리고가 예상치 못한 승리였다면 아이는 예상치 못한 패배였습니다. 그러나 각자가 가진 결은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여리고 승리는 인간의 생각으로 계산할 수 없는 기적의 승리였다면 아이성 패배는 인간의 생각으로 계산이 가능했기에 그 충격이 더 컸습니다.

    여호수아는 옷을 찢으며 크게 낙담한 후 하나님께 패배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습니다(수7:6). 하나님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주십니다. 패배의 원인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간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아간의 죄를 시작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쳐야할 전리품에 손을 대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들의 탐욕을 말미암아 공동체의 거룩함이 상실되었습니다.

    이는 비단 아간 한 사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공동체 전체의 문제입니다. 교회 구성원 중 한명이 아간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해서 결코 그 한 사람만의 문제로 제한하거나 닫아두어서 안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된 우리는 주 안에서 형제요 자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아간 뿐만 아닌 이스라엘 전체를 대상으로 엄히 훈계하고 계신 것이지요.

    오늘 이스라엘이 실패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탐심과 방심 때문입니다. 아무리 승승장구, 백전백승을 한다 하더라도 한순간의 탐욕과 교만 때문에 그간 쌓아온 모든 업적이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나 이 거룩함의 속성은 탐심과 방심의 한 점 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거룩함을 끊임없이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어떤 응답을 드리고 있습니까? 나의 작은 욕심조차 죄로 여기며 엄격히 경계하며 거룩함을 유지하는 인생이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안일한 마음에 사로잡혀 겉은 하나님을 예배하면서도 속 마음은 여전히 내 만족을 채워줄 돈, 명예, 권력 따위에 손을 대려는 것은 아닌지요.

    아무리 작은 죄와 유혹이라도 우리의 영은 작은 틈조차 보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돌다리도 두들기면서 건너듯 탐심과 방심의 은밀한 유혹에 신중하면서도 민감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틈을 보이는 순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는 멈춰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결코 죄와 함께 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거룩함을 위한 영적 경계, 오늘 우리가 무장해야할 가장 중요한 무기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말씀묵상 #매일성경 #여호수아 #쿠스스토리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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