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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카테고리 없음 2019. 11. 23. 08:44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2019년 11월 23일 / 매일성경 / 요한계시록 2장 1-7절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4-5)’

    사도 요한은 교회의 주관자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일곱교회에 편지를 보냅니다(계2:1). 그 첫 번째 교회가 에베소 교회입니다. 요한은 에베소 공동체를 향해 그동안의 수고와 인내,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여 그들을 치리한 상황과 함께 교회가 겪은 여러 고난에도 잘 이겨냈다는 사실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계2:2).

    그러나 그는 칭찬에 이어 책망 받아야할 것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책망이 오늘 본문에서 핵심 메시지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에베소 교회를 향한 책망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바로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에 대한 감격과 은혜를 상실했다는 의미입니다. 그 첫 마음을 잃어버린채 형식적인 신앙 생활에만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기초로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어느 조직이나 공동체든 설립 취지와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이 없는 공동체는 알맹이가 없는 빈껍데기에 불과한 모습과 같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사랑이 기초가 되지 않는 교회는 교회로서의 존재 목적을 상실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사랑이 식었는데 어떻게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사랑이 없는데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사랑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자 교회 공동체가 존재하는 본연의 목적인 것입니다. 교회가 무너지고 흔들리며 분열되고 있다는 것은 ‘처음 사랑’의 상실이 그 원인인 것입니다.

    광야에 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과 불만을 일삼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한 죄를 저지른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430년이라는 애굽의 압제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구원, 홍해릉 가르고 탈출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우리 또한 불평과 불만, 하나님의 사랑과 전혀 상관없는 신앙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지요?

    교회와 성도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헤와 사랑을 다시 갈망했던 ‘처음 행위(계2:5)’를 가져야 합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령의 친밀한 내주하심이 우리 영혼 가운데 흔들리고 분열하고 있는 교회 공동체에 다시금 임하기를 기도와 간구를 통해 부르짖어야할 것입니다.

    부디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십시오. 고난의 뒤편에서, 깊은 죽음의 골짜기에서, 위험과 멸망의 절벽에서 나를 건져내시고 영원한 삶을 향한 믿음의 여정을 허락하신 하나님, 우리를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매일 매순간 찾아오시는 예수님,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께 미약하지만 우리의 사랑을 들고 회복을 위한 간절한 소망으로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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