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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 우리 신앙에서 회복해야할 마음카테고리 없음 2019. 2. 2. 12:03
절박함, 우리 신앙에서 회복해야할 마음
2019년 2월 2일 / 매일성경 / 마태복음 9장 14-26절
한 관리가 예수께 절박한 심정으로 자기 딸이 죽었으니 오셔서 손을 얹어 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딸을 보러 관리의 집으로 향하던 순간 자신의 옷깃에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수많은 무리들을 헤집고 예수님께 다가온 열 두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 받는 여인이 예수의 옷깃을 잡은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과 그 여인의 만남은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죽은 관리의 딸을 살리러 가는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주변을 돌아볼 그 어떤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고 한 그녀의 믿음에 크게 감동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9:22)’
혈루증 여인에게는 어떻게든 예수님의 옷깃만이라도 잡으려는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수많은 무리들을 지나치는 찰나의 순간이라도 그녀는 예수님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비록 예수님이 자신을 주목하지 않아도 말이지요. 그만큼 혈루증 여인에게 있어 구원은 절박함 그 자체였습니다. 어쩌면 이 절박함은 죽은 딸을 살리려고 한 관리보다 더했을 것입니다.
우리 신앙에서 많은 부분 잃어버렸고, 또 회복해야할 중요한 마음이 있다면 ‘절박함’일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절박함, 오늘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절박함. 이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오늘도 하나님을 주목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의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풍요는 축복이지만 때로는 하나님과의 만남에서는 걸림돌이기도 합니다. 풍요를 누릴수록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지난 산상수훈에서 마음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른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는 하나님을 향한 절박함입니다. 인생의 수많은 시험과 고통을 마주하는 자에게 부어지는 축복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현재 우리의 심정은 어떻습니까?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과 같이, 죽은 딸을 살려달라고 간청하는 관리와 같이 절박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고 계십니까?
지금 우리 신앙에서 누려야할 축복은 풍요가 아닌 절박함이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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