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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보다 더 견고한 하나님의 말씀카테고리 없음 2020. 5. 12. 06:39
2020년 5월 12일 / 매일성경 / 시편 12편 1-8절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시12:1-8)’
성도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믿음의 성숙을 이루고, 신앙생활을 성실히 감당할수록 세상살이가 더 어려워지는 일들을 경험하는 영혼들을 목격합니다. 예수 잘 믿으면 축복을 받아야 하는데 더 궁핍해지고 더 가난에 허덕입니다. 오히려 아첨꾼들이 세상을 더 잘 살아가고 더 많은 부와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성공한 아첨꾼들이 가난에 빠진 성도들을 향해 조롱을 일삼습니다. 예수가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신앙을 지켜내냐고. 그저 세상 곳곳에 있는 은광을 캐러 다니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아첨꾼들의 말이 일리가 있고 지혜로워 보이며, 성도의 믿음은 고집스럽고, 미련하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맞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해서 밥이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해서 모두가 부자가 되지 못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한가지 분명한 보증을 하십니다. 바로 영원한 삶입니다. 이 영생의 보증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자 목적이 됩니다.
성도의 삶은 이 땅의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둡니다. 비록 이 땅에서의 삶이 헐벗고 고단함의 연속일지라도 우리 시선과 마음이 영원한 곳을 향한다면 종국에 이 땅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우리가 단연코 믿음을 포기하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첨꾼들이 아무리 큰 성공과 부를 누려도 그 성공과 가치는 이 땅에서만 유한합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아첨과 거짓을 멸시하시는 분입니다. 반면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보호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곧 참이며, 도가니에 일곱번 걸러낸 은과 같이 견고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라 표현합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우리는 변함없이 신뢰해야할 것입니다. 비록 이 땅의 삶이 가련하고 궁핍할지라도 세상의 유혹과 조롱에도 참되신 주의 말씀을 붙들고 영원한 약속만을 붙들고 나아간다면 우리 인생은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제련된 은보다 더 순결하고 견고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오늘도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인생이 되십시오. 아첨꾼들의 조롱를 무시하고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