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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레슨을 따라 온전함을 이루라카테고리 없음 2019. 6. 22. 08:51
믿음의 레슨을 따라 온전함을 이루라
2019년 6월 22일 / 매일성경 / 히브리서 11장 32-40절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11:39-40)’
구약에 기록된 신앙 선조들은 그야말로 믿음 때문에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믿음 때문에 고난과 시련을 기꺼이 감내했으며, 믿음 때문에 핍박과 학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아니면 그 어떤 일에도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강직했고 흔들리지 않았던 이들의 믿음은 오늘의 믿음을 지켜내야 하는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레슨이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구원의 약속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믿음이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을 통한 그들의 끊어지지 않는 희생과 헌신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나셨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들로 말미암아 우리 또한 더 좋은 것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히11:40).
히브리서 기자는 신앙의 선조들이 행한 믿음의 모습들을 일일히 다 열거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히11:32). 우리가 구약의 기록들을 읽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이들은 약속을 받지 못한 채 죽었으나 그 약속이 오늘까지 이어지게 한 통로가 됩니다. 구약이 없으면 신약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그들의 본을 따라 믿음의 온전함을 이루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들의 믿음의 행위들은 우리를 위한 피묻은 희생과 헌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Pilgrim’s Progress)을 보면 허영의 시장에서 상인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죽기까지 믿음을 지키고자 했던 ‘신실(또는 믿음, Faithful)’이란 인물이 등장합니다.
결국, 신실은 크리스천과 끝까지 동행하지 못하고 시장 상인들의 고발과 모함 가득한 재판으로 인해 죽임을 당하지만 크리스천은 그의 믿음을 통해 큰 도전과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죽음도 불사했던 신실한 자들의 믿음의 유업을 이을 책임 말이지요. 믿음의 온전함은 믿음을 계승해야할 책임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훗날, 크리스천은 이 책임감으로 천성까지 완주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신앙 선조들의 믿음의 레슨을 따라 믿음의 온전함을 이루고자 하는 책임감이 있습니까? 믿음의 온전함은 큰 것이 아닙니다. 우선 믿음의 본을 따라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선조들의 삶의 면면이 우리의 일상이 되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약속의 자리로 끝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완주의 지점에 이를 때 비로소 신앙의 선조들을 비롯한 믿음의 여정을 지나온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 좋은 것(히11:40)’을 보고, 누리고, 맛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믿음의 책임, 곧 사명을 다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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