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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영원하신 팔 함께하사
    카테고리 없음 2019. 6. 29. 08:40

    ​​주의 영원하신 팔 함께하사

    ​2019년 6월 29일 / 매일성경 / 시편 125편 1-5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시125:1-2)’

    부모는 늘 자녀를 감싸안습니다. 행여 길을 잘못 들거나 넘어져 다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자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자녀는 부모 품에서 안정감을 누립니다. 부모만큼 안전한 곳은 없기 때문에 어느 곳에 있든 부모가 곁에 있으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있어 부모의 존재는 폭풍 가운데서도 배를 단단히 묶어둘 안전한 포구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부모의 품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부모든 자녀를 끝까지 품으려 할 것입니다. 평생 자식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다 바친 여느 부모의 헌신과 희생은 부모된 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될만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녀의 영원한 포구가 되고 싶은 부모의 바램은 그저 바램일 뿐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쉼없이 마주할 고단한 길을 지나야하는 인생여정에서 누군가의 도움과 돌봄이 없이는 헤쳐 나아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능력과 의지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지요. 부모조차도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엔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살아내는 인생은 늘 불안하고 두려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토록 지독하게 외롭고 고통스러운 여정을 지나며 한 발걸음을 떼는 것조차 힘겨울 때 인생은 과연 무엇을 소망하고 누구를 의지해야만 할까요?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존재를 영원히 감싸 안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의지해야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 같이 그의 영원하신 팔이 나를 감싸 안으실 것입니다(시125:2).

    하나님은 자신의 팔로 내 손이 죄악에 닿지 않도록 경계하실 것이며 굽은 길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나를 붙잡아주실 것입니다(시125:3,5). 우리 손이 하나님의 손을 붙들고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포구’가 되셔서 어떤 풍랑이 일어도 우리가 휩쓸리지 않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할 분명한 이유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영원한 포구가 되셔서 당신의 크신 팔로 우리 영혼을 감싸 안으시는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되고 있습니까? 고단한 일상을 마주하는 우리 마음에 무엇에 소망을 두고, 무엇을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까? 주님의 영원하신 팔을 붙잡고 있다면 고단한 인생길을 걷는 오늘, 결코 절망하거나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찬송을 부르며 마주하고 있는 고단의 언덕을 당차게 올라서야 하지 않을까요?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새찬송가 406장>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풍랑 일어도 안전한 포구
    폭풍까지도 다스리시는
    주의 영원한 팔 의지해

    주의 영원하신 팔 함께하사
    항상 나를 붙드시니
    어느 곳에 가든지 요동하지 않음은
    주의 팔을 의지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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