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
2019년 8월 22일 / 매일성경 / 에스겔 25장 1-17절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겔25: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 하도다(겔25:8)’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겔25:1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하였도다(겔25:15)’
하나님은 이제 눈을 돌려 이방 민족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십니다(겔25:2). 이스라엘 동편 위에 위치한 암몬을 시작으로 남쪽 방향으로 배치된 모압, 에돔, 블레셋까지 이스라엘을 향한 이들의 악행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이들은 오랜 역사를 거쳐 이스라엘을 괴롭하고 침략을 일삼은 족속들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에 대한 시기와 질시가 가득했습니다.
암몬은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인해 더렵혀지고 황폐해진 모습을 보고 탄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겔25:3).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못된 심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모압과 세일은 이스라엘을 모든 이방과 같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남을 깎아내리고 비판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겔25:8).
에돔은 이스라엘에게 원한을 품고 복수의 칼날로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겔25:12). 이웃을 사랑으로 품기보다 늘 경쟁심과 적대심을 가지고 저주하는 악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속담과 같이 에돔은 칼에 쓰러질 것입니다. 블레셋 또한 이스라엘을 향한 악의를 품고 끊임없는 침략을 일삼았습니다(겔 25:15).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에서 이방 민족을 향한 심판으로 눈을 돌리신 것일까요? 다른 민족과 달리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세우신 민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민족보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 간의 연보다 더 깊고 더 질기며 더 확실합니다.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관계인 것이지요.
아무리 자식이 못된 짓을 많이 하고 셀 수 없이 나쁜 일을 벌여도 매맞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를 마냥 지켜보는 부모는 없습니다. 어떻게든 사랑하는 자녀를 보호하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또 괴롭히는 자들을 처단할 것입니다. 부모는 상황이나 이치에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이라도 가리지 않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전역이 더럽혀지고 성전이 황폐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자식이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도록 사랑의 매를 드는 아버지의 모습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방민족의 침략과 괴롭힘은 하나님의 심판과 전혀 다른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전제로 이스라엘에게 벌을 주셨지만 그들은 시기와 미움을 품고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하나님은 제 손에 든 매로 이스라엘을 치시지 남의 손에 매 맞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아비가 되신 하나님의 마음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있습니까? 진노 중에도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며, 외부의 수많은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이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헤아리기를 소망하는 기도로 오늘 하루의 여정을 시작해야할 것입니다.
주님, 오직 당신만이 그 누구보다 나를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넓은 당신의 마음, 당신의 사랑을 깨닫는 오늘 이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Solo Dios Basta! 오직 당신만이 홀로 나의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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