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치 않게 하소서
핑계치 않게 하소서
2019년 8월 7일 / 매일성경 / 에스겔 18장 1-18절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버지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그의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겔18:4)’
‘부모가 덜 익은 사과를 먹어서 자식이 배탈이 났다(겔18:2, 메시지성경)’는 속담은 여전히 자기가 죄를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다른 대상에게 전가하려는 인간의 간악함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조상이 지은 죄를 자신들이 진다는 이 뻔뻔한 속담이 오히려 하나님의 더 큰 진노를 사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할 뿐더러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 것(겔18:3-4)’이라고. 스스로가 행한 죄는 누가 대신 지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 신세가 이렇게 되었다고 해서 누구를 탓해서도 안됩니다. 가령, 선을 행한 아버지가 낳은 자식이 악을 저질렀는데 그것이 아버지 탓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반면, 악을 행한 아버지가 낳은 자식이 선을 행했음에 자신이 아버지의 죄를 대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죄는 죄를 지은 당사자만이 져야할 책임입니다. 누구에게 죄를 물릴 수도 더욱이 전가해서도 안되는 것이지요. 인간은 마땅히 죄로 인해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였음을 시인하고 직면해야 합니다.
놀랍게도 우리는 죄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값을 대신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모든 책임에서 면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만 유효한 것입니다. 시인하지 않고 자백하지 않으면 소용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 대하여 핑계치 말아야할 것입니다. 이 전에 누가 죄를 지었든 상관 없습니다. 오늘 나는 어떤 죄를 범하고 있는지를 주목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변명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 우리 죄를 자백하는 것만이 구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주여. 그 어떤 이유로도 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게 하소서. 핑계와 변명에 간악한 술수에 넘어지지 않게 하소서. 죄악을 직면하고 시인하는 겸손하 종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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