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상황에서도 모험을 주저하지 말라
척박한 상황에서도 모험을 주저하지 말라
2019년 9월 26일 / 매일성경 / 여호수아 15장 1-19절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수15:17)’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수15:19)’
갈렙과 유다지파는 헤브론을 장악합니다(수15:14). 그리고 아낙 자손들의 지배를 받았던 곳이자 헤브론 남쪽에 위치한 드빌(구석진 곳)을 점령하고자 올라갑니다. 그때 갈렙은 군사들에게 드빌을 치는 자는 자신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수15:16). 실리를 계산하지 않고 용기 있게 나서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것입니다.
그러자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드빌을 점령합니다. 적들에 맞서고자 하는 그의 용기가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갈렙의 딸 악사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할만한 장면이 나옵니다. 갈렙이 옷니엘이 점령한 기럇 세벨 즉, 드빌 성읍을 주지 않고 그 밑에 있는 네겝 땅으로 떠나보냅니다.
네겝(Negeb)은 메마론 남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이스라엘 지도상으로도 브엘세바 밑 가장 남쪽 위치한 네게브(Negev) 사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우 척박하고 거친 지대가 대부분이라 사람이 살기에 매우 어려운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부부에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갈렙으로부터 용감한 믿음의 유산을 이어 받은 딸 악사는 실망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엿보입니다. 남편 옷니엘과 함께 척박한 땅에 밭을 일굴 수 있도록 아버지께 샘물을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갈렙은 그의 요구에 따라 윗샘과 아랫샘 모두를 주었습니다(수15:19).
훗날 옷니엘은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인해 메소보다미아 왕으로부터 8년간 고통 받을 때 그들을 구원할 사사로 부름을 받고 왕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고 다시금 민족에게 평화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옷니엘은 중요한 순간 어려운 싸움에 주저하지 않고 나갔던 용강한 믿음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 부부의 삶, 이들의 믿음의 여정은 늘 모험이 전제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모험을 요구하는 상황에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었습니다. 이는 갈렙의 모험 정신이 그의 자손들까지 흘러내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에게 믿음의 모험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히 따를 수 있다면 모험은 더이상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모험은 무엇입니까?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부르심은 어떤 것입니까? 모험의 인생이란 때때로 주어진 환경이 척박하고 기근이 일어도 주의 부르심을 따라 담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도하시는 모험의 인생 을 주저하지 말고 담대히 나아가십시오. 반드시 주께서 우리의 모험을 통해 승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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