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깨달으라
2020년 3월 19일 / 매일성경 / 마가복음 8장 1-26절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으므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막8:17)'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십니다. 여기서 누룩이란 단순히 먹는 음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 유대문화는 누룩을 보관할 때 오랜시간 동안 발효된 반죽에 새로운 반죽을 덮은 후에 사용하곤 했습니다. 이미 썩은 음식에 새 반죽으로 가리는 위선을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의미는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더러운 죄악과 탐욕들을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비유를 이해하지 못해 책망을 듣게 됩니다. 제자들은 아직 진리를 온전히 알지 못하고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영적성숙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리의 말씀을 온전히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는 그 뜻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일은 수많은 길을 선택해야 하는 신앙의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적 진리를 먼저 깨닫고자 하는 열정과 사모함이 필요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주의 말씀보다 먹고 사는 문제에 매여 매주, 매일 말씀을 듣는데도 영적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성도의 삶은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께서 주시는 복음의 메시지, 영적 진리를 깨닫고 주의 온전한 뜻을 구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일을 우선하며, 나의 안위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삶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