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소망의 대상은 하나님
2019년 12월 27일 / 매일성경 / 시편 146편 1-10절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3-5)’
인간은 본능적으로 눈에 보이는 대상에게 먼저 의지하려 합니다. 인간의 눈엔 보이는 것들이 세상의 전부이고, 보이는 사람들이 곧 관계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말합니다(고후4:18). 즉 눈에 보이는 세상과 사람은 의지와 소망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보이는 세상은 아무리 보기에 좋은 것이라도 그 가치는 유한합니다. 종국엔 보이는 세상, 보이는 모든 것들은 전부 소멸될 것입니다. 반면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그 가치는 무한 그 자체입니다. 그렇다면 그 가치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바로 그 누구도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대상만이 우리가 의지해할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을 보십시오. 영원하신 존재,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복이 있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시146:5). 반면 아무리 귀한 인물이라도 또 재물과 권위가 있는 인간일지라도 의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은 늘 사람을 의지하려 듭니다. 하지만 이내 인간 존재가 가진 한계로 인해 의지했던 사람에게서 큰 실망과 고통을 받습니다. 관계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인생은 늘 고독하고 비루하며 절망의 굴레 갇힌 채 하루 하루를 허망히 보냅니다. 그러다 의지할만한 또 다른 대상을 찾지만 이내 또 같은 상황만 반복될 뿐입니다.
연약한 인간이 의지해야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하나님만이 억눌린 자들을 일으키시고, 갇힌 자들을 자유케 하십니다. 또 하나님은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시146:6-7). 그래서 인간의 눈과 마음은 늘 하나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의지와 소망의 대상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의지하고 대상은 과연 누구입니까? 눈에 보이는 유한한 대상입니까.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대상입니까.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시고 그 상황을 뛰어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 하나님만 소망할 때 우리 인생은 승리할 수 있음을. 그러므로 오늘 우리 인생은 진정한 도움되시는 주님의 손을 붙들고 다시 일어서는 여정, 믿음의 여정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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