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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앞서 가시는 하나님

쿠스스토리 2019. 9. 5. 08:46

​​우리보다 앞서 가시는 하나님

​2019년 9월 5일 / 매일성경 / 여호수아 3장 1-17절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수3:14)’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수3:17)’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가나안 입성을 준비합니다. 싯딤을 떠나 요단 강가에 잠시 유숙하며 백성들을 재정비시킵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드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요단강 도하 작전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장면은 언약궤입니다. 언약궤가 도하의 선두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언약궤가 가장 먼저 요단강을 지난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 누구보다 앞서 강을 건너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언약궤가 앞서 행하면 그 뒤에 백성들이 이천 규빗(약 800-900미터)의 간격을 두고 뒤따릅니다. 이는 앞서 가셔서 요단의 강물을 멈춘 후 예비하신 마른 땅에 백성들이 건너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앞서 행하신다는 의미는 그저 요단강을 건너는 것으로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많은 전쟁, 가나안에 거주하고 있는 이방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지휘관으로서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와 약속이 깃들어 있습니다(수3:10).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보다 늘 앞서 행하시고 우리의 갈길을 예비하시는 ‘여호와 이레’가 되십니다.

우리 스스로의 능력으로 요단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늘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고 십자가의 보혈을 통해 구원으로 가는 길목을 열어주시고 닦아 주시는 주님의 은혜와 섭리로 인해 우리는 요단의 계곡, 죽음의 강을 넘어 구원의 역사를 소망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백성들이 요단을 건넜다고 해서 결코 그 일이 자신의 자랑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단의 물을 멈추지 않는 이상 백성들의 힘과 노력으로는 결코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이 결코 스스로의 자랑이 될 수 없는 이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우리의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 행하셨고, 행하시며, 행하실 주님께 매순간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요단을 건너 지나온 수많은 여정을 되돌아봤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안 미친 곳이 없다는 사실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앞선 길목에 서서 자신만 따라오라고 재촉하시는 주님을 소망하고 의지하는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무장하고, 소망과 기대에 가득찬 감사의 고백을 드리며 당차게 요단강을 건너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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