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순전한 믿음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순전한 믿음
2019년 7월 3일 / 매일성경 / 데살로니가전서 2장 13-20절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2:13)’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감동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사람이 전하는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살전2:13). 사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한 기간은 매우 짧았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놀라운 신앙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방인 신분이었던 이들은 오랜 전통을 지켜온 유대인들에게 모진 고난을 당해야만 했습니다(살전2:14).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서는 안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가 아닌 비천한 자로 모함해 죽이고,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울을 대역죄인으로 몰아세워 핍박했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이 택하신 선민, 이스라엘의 남은 자로서 그에 대한 자부심과 신앙심은 대단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신앙의 유산은 누구도 부정할 없는 고귀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보다 그런 전통을 더 신뢰하는 치명적인 오류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운 규율과 법도는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들만의 신앙에 갇혀 율법 외에 다른 것을 허용하지 않는 갇힌 신앙을 지금까지도 고수합니다.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는 그들의 고집스러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인정하는 이방인들을 향한 핍박을 통해 드러납니다(살전2:15).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순전함이 아닌 자신들의 방식과 규율대로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특권을 누리는 자들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불신앙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유대인을 넘어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유대인들의 수많은 박해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순전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내 방식과 규율을 내려놓고 순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따르는 순전한 믿음의 사람입니까? 아니면 지금까지 쌓아온 신앙적 경험, 주관, 나만의 율법에 사로잡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입니까? 말씀 외에 신앙적 경험과 체험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신앙생활을 오래했든, 짧게 했든 지금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직 말씀만이 영원한 생명과 직결되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순전한 믿음의 태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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