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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주님의 권위를 따르라

쿠스스토리 2020. 3. 28. 08:17

2020년 3월 29일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1장 20-33절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막11:28-29)’

예수께서 탐욕으로 더러워진 성전을 깨끗케 하신 모습을 보고 대제자장과 장로들은 예수께서 다가와 무슨 권리로 이 같은 행동을 하느냐고 따집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도리어 그들에게 '그렇다면 너희는 무슨 권리로 내게 그렇게 말을 하는가?'라고 되묻고 계십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공세에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적잖이 당황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침례요한이 가진 영적 권위에 대한 질문으로 그들을 몰아 세웁니다. 이 질문에 그들은 만약 침례요한의 권위가 하늘로부터 왔다고 답한다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는가 하는 반문에 대한 부담이 있을 있을 것이고, 또한 사람에게서 났다고 하면 침례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책망 받을 것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마치 자신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주인인양 온갖 권세를 부리는 그들의 교만함에 일격 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전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의 권세는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본질상 죄인인 인간은 예수를 주로 믿지 않고서는 영적 권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권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흘러나오는 것이며, 주께서 주신 사명에 순종하는 것에 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여전히 본질상 죄인이 때문에 자꾸만 권위에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는 말씀이 바로 다음장인 마가복음 12장에 기록된 포도원 농부 비유인 것입니다.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에게 포도농장을 세로 타국에서 살 때에 금전이 필요해 자신의 하인들을 여러차례 보냈지만 더러는 매를 맞고, 더러운 죽임을 당하는 일들을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차마 자신의 아들은 죽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보냈지만 농부들의 욕심 때문에 아들마저 잃게 되지요.

이것은 하나님의 권위로부터 단절되어 하나님의 소유를 자신의 소유인양 악한 일들을 자행하고, 빼앗고자 하는 인간의 죄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우리가 주인행세를 하려고 합니다. 결코 주인이 될 수 없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의 소유을 빼앗고, 온갖 탐욕스런 행위로 거룩한 땅을 더럽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금 우리가 살고 있는 땅과 성전이 거룩한 땅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을 진짜 주인에게 돌려 드려야 합니다. 나의 삶과 나의 모든 소유를 주님 앞에 내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한 땅이 되기를,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기를 주인되신 주님께 삶의 문을 열어 드려야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에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주인을 마음을 다해 섬기는 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본질상 죄인이었던 우리를 자녀 삼으시기 위해 자신의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고백하는 자가 바로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랑할 때 내가 밟는 모든 땅은 주님이 거하시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처소가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기득권을 주님께 드리고, 그리스도의 권세를 따르는 삶이 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