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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위기를 극복하는 공동체

쿠스스토리 2019. 3. 4. 16:03

기도로 위기를 극복하는 공동체

2019년 3월 4일 / 매일성경 / 느헤미야 4장 1절 – 5장 5절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니라(느4:14)’

숱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은 하나의 마음을 품고 성전 재건에 힘씁니다. 그러나 적들도 만만치 않게 방해 공작을 폅니다. 산발랏과 도비야는 유다 백성들이 무너진 성벽의 틈을 잘 메꿔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심히 분노합니다(느4:7).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쳐들어가서 싸움을 걸고 혼란에 빠뜨리기로(느4:8, 쉬운성경) 작정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당연히 두려워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적들의 조롱과 분노는 곧 그나마 가지고 있는 삶의 터전도 빼앗을 만큼 크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염려하는 백성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그리고 그는 백성들을 향해 두려워 말고 크신 주를 기억하고 가족과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선포합니다(느4:14).

하나님은 느헤미먀의 간절한 호소를 들으셨습니다. 적들의 음모를 백성들이 알도록 하셨고, 그들의 꾀를 헛되게 하셨습니다(느5:15). 간절한 기도가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게 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수많은 적들의 공격을 이겨낼 능력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분열되어 표류할 위기의 공동체를 다시 하나로 모으게 합니다.

아무리 큰 고난과 마주한다 해도 기도하는 공동체는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적들의 공격에 공동체의 성벽이 수백번, 수만번 무너져도 기도로 무장된 공동체는 언제든 재건할 힘을 얻습니다. 반면, 기도하지 않는 공동체는 아무리 견고하고 웅장한 성벽을 자랑한다 해도 언젠가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불지옥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위기의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유다 백성들은 느헤미야의 간절한 기도로 외적인 위기를 넘겼지만 이후 현실에 대한 불평과 불만으로 인한 내부의 위기에 직면합니다(느5:1). 다행히 느헤미야의 리더십으로 내부의 문제는 속히 해결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되는 기도 없이는 공동체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오늘 우리가 속한 공동체는 당면한 과제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능력도 나갈 수 없다(막9:29)고 말씀하십니다. 기도가 중심이 지 않는 한 지극히 작은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면 성벽의 작은 틈으로 공격하는 적들에게 의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공동체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 많은 교회들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의 대부분은 어쩌면 기도의 능력을 잃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작은 유혹에도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기도의 견고함이 공동체의 영적 회복과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로 채울 것입니다. 또 기도하는 교회와 가정은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과 공동체는 기도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까? 기도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여정이 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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