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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보혈로 녹슨 우리를 정결케 하소서

쿠스스토리 2019. 8. 20. 06:00

​​그리스도의 보혈로 녹슨 우리를 정결케 하소서

2019년 8월 20일 / 매일성경 / 에스겔 24장 1-14절

‘너의 더러운 것들 중에 음란이 그 하나이니라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하나 네가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니 내가 네게 향한 분노를 풀기 전에는 네 더러움이 다시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리라(겔24:13)’

바벨론의 공습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겔24:2). 하나님은 바벨론의 포위된 유다의 모습을 유다 심판을 거친 불에 벌겋게 데워진 가마솥으로 비유하고 계십니다. 녹슨 가마솥에 좋은 부위로 선별된 양고기를 채워놓고 숯불에 달궈질 때까지 계속 끓입니다. 여기서 가마솥을 데우는 숯불은 바벨론을 의미하고, 솥 안에 양고기는 유다 백성을 상징합니다. 죄의 심판 앞에 어찌할 수 없는 백성들의 초라하고 비루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숯불로 가마솥에 녹슨 부위가 다 녹을 때까지 태워지기를 원했지만 아무리 달궈도 녹슨 찌꺼기는 없어지지 않습니다(겔24:12). 녹슨 찌꺼기는 유다 백성들의 죄를 의미합니다. 바벨론은 유다 민족을 멸할 수는 있어도 그들의 캐묻은 죄까지 없앨 능력은 되지 못합니다. 스스로의 능력이든 또는 타인의 의해서든 어느 누구도 가마솥에 묻은 녹 즉, 죄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바벨론의 불길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소멸됩니다. 녹을 없애다 시간이 지날수록 숯이 동이 나고 지쳐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지배와 심판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언젠가 제 풀에 쓰러질 것입니다. 이는 유다 백성들에게 잠시 잠깐의 고통이 될 뿐 시간이 지나면 과거 음행을 일삼은 습관들이 다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녹슨 죄의 흔적은 하나님만이 없애실 수 있습니다. 수많은 영혼들이 죄의 흔적을 없애려 동분서주하지만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결코 지울 수 없습니다. 영원히 타오르는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만이 녹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가 죄인들을 깨끗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곧 영원한 죽음을 말합니다. 진노의 불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롬6:23). 하나님은 지은 죄 그대로 보응하시는 분이십니다(겔24:14). 하나님의 진노만 바라보면 죄의 녹슨 우리 영혼은 그 어떤 소망도 없습니다. 계속되는 유다의 죄악을 참다 못한 하나님은 심판에 대한 어떤 번복도 없을 것이라 단언하시지요(겔24:14).

그러므로 죄로 녹슨 우리 존재는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함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의 현현인 그리스도를 십자가를 통해 용서함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 흘리신 피로 말미암아 우리 영혼에 깊숙히 배인 녹슨 죄는 단번에 씻겨졌습니다.

녹슨 우리 인생이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 죄를 인정하고 고백함으로 더이상 바벨론과 같은 어둠의 세력에 내 영혼이 태워지지 않도록 주님의 보혈 안에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진노가 아닌 사랑과 은혜 안에 거하도록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 영혼을 정결케 해야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서고자 하는 사모함이 있다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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