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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3일 / 매일성경 / 시편 21편 1-13절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지존하신 이의 인자함으로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시21:7)’
사람은 마음이 연약하고 외로운 존재라 늘 의지할만한 대상을 찾습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 인간은 돈과 권력, 명예에 의존하고 더 많이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의지하려고 하는 세상은 잠시 잠깐의 안정을 줄 수는 있어도 인간 본연이 가진 두려움을 완전히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세상의 가치들은 잠시 있다 없어질 유한한 산물에 불과합니다. 돈과 권력, 명예는 결코 인간의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돈이 많아지고 권력이 강해질수록 존재에 대한 불안감과 영적 공허감은 더 커져만 갑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가치는 우리의 의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며, 의지해야할 대상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넘습니다. 또 그는 이 땅의 창조주시며 만물의 주관자이십니다. 만세의 반석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 인간은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들이닥친 적들의 숱한 공격과 배신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때론 격한 감정으로 인해 자신의 처지를 놓고 하나님께 따지기도 했지만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극한의 고통을 담은 격정의 토로 후 하나님만이 유일한 소망이요 구원의 반석이라는 고백을 거듭합니다.
때로는 세상이 주는 압박과 고난 때문에 우리 영혼은 좌절하고 슬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과연 누구를 의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느냐, 유한한 산물에 불과한 세상의 돈과 명예와 권력을 의지하느냐에 따라 우리 영혼의 상태도 달라집니다.
누구를 의지하시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던히 만세반석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생이 되십시오. 오늘도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할 때 그의 인자하신 역사로 인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