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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소서
    카테고리 없음 2019. 8. 17. 06:00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소서

    ​2019년 8월 17일 / 매일성경 / 에스겔 23장 1-21절

    ‘그 이름이 형은 오홀라요 아우는 오홀리바라 그들이 내게 속하여 자녀를 낳았나니 그 이름으로 말하면 오홀라는 사마리아요 오홀리바는 예루살렘이니라(겔23:4)’

    이스라엘은 민족이 세워지고 얼마 되지 않아 애굽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무려 430년이라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으로부터 단순히 정치적 지배만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애굽의 문화, 경제, 생활 방식, 심지어 종교까지 모든 분야를 통틀어 애굽화가 되었던 것이지요.

    애굽의 압제는 이스라엘의 선택이 아니었지만 인간의 특성상 환경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기에 애굽의 부정한 면면들까지 닮아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방 민족 애굽의 부정이 곧 이스라엘의 부정이 되었고, 세월이 흐를수록 이스라엘 민족은 부정한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오히려 부정한 것을 위해 삶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부정한 민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부정한 나라를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시고자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해방의 기쁨도 잠시 부정한 일상이 습관이 된 민족은 곧바로 죄를 짓게 됩니다. 거룩한 하나님이 아닌 부정한 다른 신을 세워 숭배합니다. 광야에서 통일 왕국을 거쳐 분열되고 멸망하기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상과 음행의 죄악으로 분열된 이스라엘을 두 딸의 이름으로 비유하고 계십니다. 오홀라와 오홀리바, 오홀라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 오홀리바는 남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을 상징합니다(겔23:4).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애굽) 부정한 여인들이었다고 말씀하고 계시지요(겔23:3).

    앞서 언급했듯 이들은 부정했지만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거룩하고 정결한 언약 백성으로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홀라는 하나님이 아닌 앗수르를 더 사모했고, 오홀리바는 하나님이 아닌 바벨론에게 마음을 두었습니다. 이들의 사랑은 지극히 부정하고, 탐욕적이며, 음란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과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이방 강대국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쁨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했고, 남유다는 그로부터 130여년 후인 BC 587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다른 우상을 사랑한 결과는 자비 없는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돌아올 때까지 인내하셨지만 그들은 끝끝내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우상에게 마음을 품다가 실연을 당하고 돌아온 백성을 다시 품어주십니다. 마치 다른 남자를 찾아 떠난 고멜을 몇번이고 받아준 호세아처럼 말이지요. 그러나 끝끝내 돌아서지 않는 자들에게는 참혹한 심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여전히 하나님보다 다른 것에 두고 있는 우리의 마음, 우리의 탐욕, 우리의 음란함 말이지요. 하지만 다른 것을 사랑해봤자 잠시 잠깐의 쾌락을 즐길 수 있을 뿐 남은 건 결국 깊은 공허감이 밀려들 뿐입니다. 이를 또 채우기 위해 더 큰 쾌락을 쫓는다해도 더 큰 공허감만 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영원한 사랑과 만족을 줄 수 있는 다른 존재는 이 땅에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우상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만 사랑한다면 덧없고 헛된 마음 심어주는 세상의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충만한 은혜와 만족을 누릴 것입니다. 이 충만한 은혜를 누리시겠습니까? 잠시 잠깐의 쾌락을 위한 공허한 삶을 사시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 홀로 나의 만족이심을, 나의 사랑이심을 마음 다해 고백하는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세상 즐거움과 자랑을 다 버리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음을 진실히 찬양하는 오늘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Solo Dios Basta. 주님이 홀로 나의 만족입니다.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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