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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된 영에 미혹되지 마라
    카테고리 없음 2019. 11. 25. 06:00

    ​​거짓된 영에 미혹되지 마라

    2019년 11월 25일 / 매일성경 / 요한계시록 2장 18-29절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계2:20)’

    두아디라 교회가 처한 상황은 앞선 에베소 교회와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악한 자들을 잘 분별하여 그들을 치리하는데 능했던 것에 반해 사랑의 부재로 인한 경색된 분위기로 제도권 교회와 같은 모습으로 일관했다면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섬김은 넘치지만 자칭 거짓 선지자들의 유혹에 속절없이 넘어가는 빈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교회의 상반된 모습에서 우리가 깨달아야할 레슨은 다음 아닌 ‘신앙의 균형’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세워 약속의 땅으로 이끌 리더로 삼으실 때 가장 먼저 하셨던 말씀은 ‘우로나 좌로나 치우지지 말라(수1:7)’는 것이었습니다. 한 쪽으로 치우친 즉, 편향된 믿음과 신앙관은 결국 공동체를 흔들고 분열시키는 궁극이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바알 숭배를 강요했던 아합왕 이세벨과 같은 거짓 선지자로 인해 큰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온갖 미혹거리를 통해 성도들로 하여금 음행을 저지르게 하고 우상의 제물들을 취하는 등 은밀하고도 교묘하게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깨뜨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달콤한 유혹이 거룩을 추구해야할 성도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두아디라(Thyatira)’라는 도시는 주변 나라로부터 당시 정치적, 문화적으로 배제된 곳이었습니다. 많이 알려진 도시도 아닙니다. 하지만 두아디라는 믿음과 섬김의 본을 보였던 유럽 최초의 그리스도인인 ‘루디아’가 살던 곳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두아디라의 교회가 세워진 동기 또한 루디아의 순전한 믿음이 기반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동업 조합의 형태인 염색 산업 발달했던 두아디라는 각각의 조합에서 행해졌던 음행과 우상숭배에 쉽게 혼합되는 취약점을 가진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 취약점이 두아디라 교회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지요. 그러나 비단 이러한 취약점은 두아디라 교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도 수많은 유혹과 미혹에 노출된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오늘날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자아가 강해졌으며 공통의 윤리와 합리적 이성 치계가 무너진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 성 윤리와 도덕성은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이 땅에 혼전 동거, 성관계, 무분별한 성 문화들에 수많은 영혼들이 지배당하고 유혹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성도들도 예외없이 이러한 은밀한 유혹에 넘어지고 있습다.

    이러한 혼합된 상황 앞에 성도가 대처해야할 궁극의 대안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회개입니다(계2:22). 교회의 상황을 직시하고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는 교회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둘째, 주께서 임하시는 그 날까지 끝까지 순결한 지켜내야 합니다. 끝까지 내일을 지키는 이에게 주께서는 모든 나라를 다스실 권세를 허락하실 것입니다(계2:26).

    무엇보다 오늘을 사는 우리 신앙 여정에서 이세벨과 같이 바알 숭배를 강요하도록 유혹하는 거짓 영들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체험과 감정에 지나치게 편향되지 않도록 미혹하는 영들을 분별할 수 있는 냉철한 지혜를 간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어둠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균형과 기반이 튼튼한 믿음으로 서는 마지막 때의 신앙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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